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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

에도시대 홋카이도 개척과 발전상 10가지

by myview7337 2025. 2. 21.

홋카이도는 지금은 일본의 인기 관광지 중 하나지만, 과거에는 일본 본토와는 전혀 다른 역사를 가진 땅이었어요. 원래 ‘에조치(蝦夷地)’라고 불리며 아이누족이 살던 곳이었고, 에도 막부의 직접적인 통치가 미치지 않는 지역이었죠.

 

하지만 17세기 이후 일본이 점차 홋카이도를 개척하면서 다양한 역사적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마쓰마에 번의 통치, 아이누족과의 갈등, 러시아와의 대립, 그리고 일본식 도시와 어업의 발달까지—알고 보면 홋카이도의 역사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일본 본토의 역사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에도 시대 홋카이도의 개척과 발전 과정에서 한국인들이 잘 모를 만한 10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홋카이도의 숨겨진 역사가 궁금하다면 끝까지 읽어보세요! 😊

 

1. 홋카이도의 원래 이름은 "에조치(蝦夷地)"였다

에도 시대까지 일본 본토 사람들은 홋카이도를 "에조치(蝦夷地)"라고 불렀어. 이는 아이누족이 거주하는 땅이라는 의미였고, 일본 정부의 직접적인 통치가 미치지 않는 지역이었다. "홋카이도(北海道)"라는 명칭은 메이지 시대(1869년) 이후에 붙여진 거야.


2. 홋카이도는 사실상 에도 막부의 유배지였다

에도 막부는 정치적 반대파나 범죄자들을 홋카이도로 유배 보내곤 했어. 특히 1669년의 "샤쿠샤인의 난(シャクシャインの戦い)" 이후 막부가 에조치에 대한 관심을 높이면서, 정치적으로 위험한 인물들을 홋카이도로 보냈다고 해.


3. 홋카이도의 개척은 "마쓰마에 번(松前藩)"이 담당했다

에도 막부는 홋카이도를 직접 통치하지 않고, 대신 마쓰마에 번(현재 홋카이도 남부에 위치한 마쓰마에시 일대)에게 관리권을 맡겼어. 마쓰마에 번은 아이누족과의 교역을 독점하며 지역 경제를 장악했지만, 아이누족을 착취하는 구조였기 때문에 갈등이 심했어.


4. 아이누족은 일본의 개척에 강하게 저항했다

에도 시대 동안 아이누족은 여러 차례 반란을 일으켰어. 대표적인 것이 **1669년의 "샤쿠샤인의 난"**과 **1789년의 "쿠나시리·메나시의 난"**이야. 하지만 일본 본토군에게 진압되었고, 이후 아이누족은 점점 일본 사회에 동화되거나 억압을 받게 되었지.


5. 홋카이도 개척의 주요 동기는 러시아의 남하를 막기 위해서였다

18세기 말~19세기 초 러시아가 극동 지역에서 세력을 확장하면서 일본과의 접촉이 빈번해졌어. 이에 위기감을 느낀 에도 막부는 1799년 일부 에조치를 직접 통치하기 시작했고, 1807년에는 북부 지역까지 직접 관리하게 되었어.


하코다테의 고료카쿠 요새

6. 홋카이도 개척에 네덜란드 기술이 도입되었다

에도 막부는 네덜란드에서 서양식 요새 건축법과 지도 제작 기술을 배워 홋카이도 개발에 활용했어. 특히 네덜란드식 군사 요새인 "고료카쿠(五稜郭)"는 1855년부터 건설이 시작되어 홋카이도의 중요한 군사 기지가 되었어.


7. 홋카이도 최초의 일본식 도시 "하코다테(函館)"

에도 시대 중후반, 홋카이도에서 본격적인 일본식 도시로 발전한 곳이 바로 하코다테야. 1854년 미일 화친조약 이후 하코다테는 일본의 개항지 중 하나로 지정되었고, 외국인과의 교역이 활발해졌지.


8. 홋카이도는 일본 전국에서 어업 중심지로 성장했다

에도 시대 후반 홋카이도는 일본 어업의 중심지가 되었어. 특히 청어와 연어, 다시마 등의 수산물이 일본 본토로 대량 공급되었고, 마쓰마에 번의 경제를 떠받쳤어. 아이누족은 이 과정에서 어업 노동자로 이용되기도 했어.


9. 아이누족은 독자적인 언어와 문화를 가지고 있었다

에도 시대 홋카이도의 원주민이었던 아이누족은 일본어와 전혀 다른 언어(아이누어)를 사용했어. 또한 수렵·어업 중심의 생활을 하며, 독특한 신앙 체계(애니미즘)를 가지고 있었지. 하지만 일본 본토 문화의 침투로 인해 점차 동화되었고, 현재는 소수만이 아이누어를 사용할 뿐이야.


10. 홋카이도는 일본 본토와 다른 법체계를 가지고 있었다

에도 시대 홋카이도는 본토와는 다른 독자적인 법과 관습이 적용되는 지역이었어. 특히 마쓰마에 번이 자율적으로 통치하면서, 본토의 봉건 제도와는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었어. 하지만 19세기 후반 막부가 직접 통치하면서 일본식 법과 행정이 적용되기 시작했지.


홋카이도는 일본 본토와는 다른 독특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지역이에요. 에도 시대에는 마쓰마에 번이 통치하면서 아이누족과의 교류와 갈등이 이어졌고, 이후 러시아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본격적인 개척이 시작되었죠. 지금은 일본의 주요 관광지이자 자연이 아름다운 지역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배경에는 이런 숨겨진 역사가 있었답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한 10가지 사실이 홋카이도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요! 😊 혹시 더 궁금한 점이나 의견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 주세요. 다음에도 흥미로운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